2일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6.70%를 기록했다.
3년짜리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연8.36%로 전날보다 0.04%포인트 하락했지만
하락세로 방향이 굳어졌다고 보는 관계자는 별로 없었다.
이날 오전장에는 특별소비세등 5월말 세수가 국고에 들어오고 한은이 내준
RP(환매조건부채권) 2조원의 만기가 돌아와 장기금리가 한때 오름세를 보이기
도 했다.
하지만 한은이 곧바로 RP로 자금부족분을 메워주기로 함에 따라 금리가
제자리로 돌아왔다.
3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인하를 결정할 것이란 소문이 돌았지만
한은은 이를 부인했다.
대체로 거래가 한산했다.
지난해 12월 발행된 통화채 2년짜리가 연7.28~연7.30%수준에 매매됐으며
국고채 예금보험공사채도 전날과 같은 수준에서 소량 거래됐다.
산금채 3년물은 연7.72%에 매매되기도 했다.
증권사 딜러들은 "기관들이 아직까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