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라서 그런가.

저명인사의 자녀들이 골프선수로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는 사례가 많다.

25일 임명된 박준영 청와대 공보수석의 차녀 박인혜(이화여대2)는 국가대표
로 활약중이다.

국가대표는 아마추어중 최고봉.

박수석도 취미가 골프다.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윤환씨의 2녀인 김윤경은 프로골퍼다.

지난 94년 프로테스트에 합격했다.

삼성물산 부사장인 제진훈씨의 3녀 제다나(서문여중3)는 아마추어
국가상비군이다.

제다나는 99파맥스배 우승등 주니어대회를 휩쓸다시피 해 박세리를 이을
유망주로 꼽힌다.

대선주조 부회장 모영우씨는 일본에서 활약중인 모중경의 아버지다.

모씨는 한덕생명 및 나산CC사장도 역임했다.

방송인 김동건씨가 장타자 김주형의 아버지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김주형은 일본프로자격증을 딴뒤 지금 미국 플로리다에서 아놀드 파머의
지도를 받고 있다.

대한매일 윤흥렬 전무는 딸 둘이 모두 프로골퍼.

윤소원 윤소정이 그들이다.

본인도 핸디캡 7정도의 싱글핸디캡퍼다.

한식당으로는 국내최대라는 삼원가든(서울 압구정동) 대표 박수남씨는
프로전향을 앞두고 있는 박지은(그레이스박)의 부친.

박씨는 골드CC 클럽챔피언에 뽑힐만큼 골프실력이 출중하다.

이밖에 여자프로 이종임과 김보금의 아버지는 변호사다.

이문재 김인석씨가 그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