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청은 해상자위대의 초계기 "P3C" 후속기를 자국산으로 독자개발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일본이 자위대 소속 초계기의 엔진까지 국산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위청은 2000년 방위예산에 연구비와 시험제작비 등 관련 예산을 상정,
빠르면 2010년부터 후속기 1백대(훈련용 10대 포함)를 제작, 일선에 배치할
예정이다.

일본은 지난 78년부터 잠수함 탐지를 주요 목적으로 P3C기를 도입하기 시작,
현재 1백대를 각 기지에 배치해 놓고 있다.

P3C기는 지난달 하순 발생한 북한 괴선박의 영해침범 사건 당시 문제의
괴선박을 처음 발견했으며 이를 계기로 경계활동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