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행주산성 일대 개발제한구역에 공원과 선착장 등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는 22일 모두 8백50억원을 들여 덕양구 행주내.외동 일대 개발제한
구역 22만4천여평에 "행주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올해 7억원의 설계예산을
편성하는 등 사업추진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양시는 행주산성 주변에 선착장도 건설, 현재 잠실에서 여의도를 운항하는
한강유람선이 연장 운항토록 해 공원관광과 연계할 방침이다.

또 행주산성 재정비와 함께 주변에 생태공원, 자연학습장, 산책로 등 종합
관광시설을 조성해 서울과 수도권의 관광 및 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도
활용토록 했다.

고양시는 최근 행주공원 조성을 위해 군부대측에 협의를 요청한데 이어
개발제한구역내 행위허가 신청 등을 준비중이다.

고양시는 군부대 동의 등 사업추진 여건이 마련되면 구체적인 실시계획을
만든 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 인천=김희영기자 songk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