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경찰서는 21일 국산영화와 중국영화 비디오 테이프를 "탤런트
O양 비디오"로 속여 판 김모(36.경기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 하순부터 서울 중구 황학동 중앙
시장 내에서 개당 5백원씩 하는 싸구려 중국 무협영화와 국산영화를
성인용 비디오 테이프 케이스에 담아 "O양 비디오"라고 속여 개당 5만~
10만원씩에 팔아온 혐의다.

김동민 기자 gmkd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