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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면톱] 한국-금호 개발 성공 .. '런 플랫' 타이어

"펑크나도 달리는 타이어"

국내 타이어 업계의 맞수인 한국타이어와 금호산업(구 금호타이어)이 펑크가
나도 시속 80~90km로 평균80km가량 주행할 수 있는 "런 플랫(Run-Flat)"
타이어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금호와 한국은 각각 첨단 타이어인 런플랫 타이어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금호는 2년간 5억원을 들여 개발했으며 4월부터 주문 생산체제로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6년간 50억원을 투자했으며 오는 25일 대전공장에서 공개 테스트를
거쳐 올 하반기부터 대량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런 플랫 타이어란 =타이어 측면부(사이드 월)와 노면 접착부분(트레드)
등에 초강성의 특수고무를 적용, 펑크로 인해 공기가 다 빠지더라도 차체를
지탱할 수 있는 첨단 타이어.

펑크시 타이어의 변형 없이 시속 80~90km의 속도로 평균80km정도 달릴 수
있다.

세계적으론 브리지스톤, 미쉐린, 굿이어, 던롭, 도요 등 5개 업체만이
개발에 성공했다.

업계에선 2000년대초 미국에서 판매되는 승용차용 타이어중 75%를 런플랫
타이어가 차지할 정도로 향후 시장규모가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타이어를 장착할 경우 주행중 타어어 펑크로 인한 사고를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갈아 끼우거나 견인차를 부르지 않고도 가까운 수리점까지 정상주행할
수 있어 고객들의 불편을 크게 덜어줄 수 있다.

스페어 타이어를 가지고 다닐 필요성도 없어진다.

물론 단점도 있다.

우선 값이 비싸다는 점.

차 실내에 부착해 운전자가 타이어 펑크 여부를 곧바로 알 수 있게 하는
공기압 센서를 포함할 경우 기존 타이어에 비해 가격이 2배 가량 높다.

또 타이어 내부의 구조적인 보강을 해야 하는 만큼 기존 타이어에 비해
30%정도 무겁다는 것도 흠이다.

특히 국내에서 런플랫 타이어가 대중화 되기 위해선 공기압 센서의 보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금호.한국의 제품 비교 =양측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실시한 실차 테스트에서 펑크후 시속 88km로 2백98km까지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이 거리가 지금까지 개발된 런플랫 타이어중 가장 길다고 말했다.

금호의 경우 시속 80~90km로 80km정도 주행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금호는 이같은 차이에 대해 "우리 제품도 테스트 과정에선 2백70~2백80km
까지 거리가 나왔다"며 "상용화 단계에선 세계 대부분의 런플랫 타이어가
80km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케팅 측면에선 금호는 기존 컬러 타이어처럼 주문 생산방식을 채택,
올 4월초부터 시판해 국내에서도 런 플랫 타이어 바람을 일으킨다는
포석이다.

한국은 오는 25일 대전공장에서 공개 테스트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인 뒤 올 하반기부터 국내 양산, 내년 상반기 미국 수출 등을 추진하고
있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금호산업-한국타이어 런플랫타이어 비교 ]

<> 성능

- 한국타이어 : 펑크시 시속 88km로 298km까지 주행가능(실차 테스트)
- 금호산업 : 펑크시 시속 80-90km로 80km까지 주행(제품단계)
* 테스트과정에서 270-280km까지 주행

<> 개발비용

- 한국타이어 : 50억원(6년간)
- 금호산업 : 5억원(2년간)

<> 가격

- 한국타이어 : 차량 1대당 80만-90만원(공기압센서 포함)
- 금호산업 : 차량 1대당 80만-90만원(공기압센서 포함)

<> 시판시기

- 한국타이어 : 하반기중 양산
- 금호산업 : 4월(주문생산)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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