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의 하향안정세는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최근 시장금리및 금융기관 예금및 대출금리가 속락하면서 여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대해 한국은행과 시장참가자들은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금리의 하향
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본격화되지 않은데다 시중유동성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반기이후 금리전망에 대해선 시각이 약간 다르다.

한은은 금융기관의 풍부한 유동성 등을 고려할때 하반기에도 금리가 상승세
로 돌아서기는 힘들다고 보고 있다.

특히 대기업들이 은행대출금을 상환하는 상황이어서 경기회복이 본격화
되기 전에는 금리의 하향안정화가 지속되리란 시각이다.

한은은 오히려 장기금리를 1~2%포인트 인하, 장단기금리차를 줄여 나갈
방침임을 내비치고 있다.

반면 시장참가자들은 경기회복세에 따라선 하반기에 금리가 반등할 가능성
이 상존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시장참가자들도 상반기중 금리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데 동의한다.

그러나 금리의 추가하락은 힘들며 외부변수가 발생할 경우 금리가 튀어
오를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보고 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