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기까지 30여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경영인의 자세, 기업의
본질등을 기록한 "경영자의 길"이라는 책을 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정부회장이 LG정보통신 LG텔레콤등 정보통신업계
경영자로서 오랜동안 몸담으면서 체험한 개인휴대통신(PCS) 도입 과정,
국내 정보통신 산업의 성장배경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또 PCS 사업권 획득을 위해 밤잠을 설쳤던 기억,사업권을 따낸뒤
특혜논란등으로 겪어야 했던 시련등을 담담하게 써내려가고 있다.
모두 6부로 구성된 이 책은 제1부에서 기업과 경영, 2부에서 경영과
문화, 3부에서 성장과 교육, 4부에서 시작과 매듭, 5부에서 시대과 사건
이라는 제목으로 경영자로서 경험했던 굴곡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 6부에서는 언론에서 정 부회장을 평가했던 글중의 하나인 "탁견과
논리"를 실고있다.
정 부회장은 특히 이 책에서 "기업에서 영속적인 것은 단 하나 기업이라는
그 자체밖에 없다"는 주장을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다.
< 김철수 기자 kc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