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타났다.
특히 지난 85년 이후 처음으로 수출이 감소세를 보여 앞으로 미국의 대외
통상압력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19일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미국의 수출이 9천3백13억달러로 97년보다 0.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수입은 5%나 늘어난 1조1천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무역적자 폭은 1천6백86억달러로 97년보다 53%나 급증했다.
이는 지난 87년의 1천5백34억달러를 능가하는 가장 큰 적자규모다.
무역상대국별로는 대일 무역적자가 6백41억달러로 가장 컸으며 중국과의
무역에서도 5백69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작년 12월 한달간의 무역적자는 1백38억달러로 11월의 1백53억달러
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관련 통상전문가들은 12월중 무역적자가 감소한 것은 일본 등 흑자국이
미국과의 통상마찰을 우려해 대미수출을 자제한 결과라며 앞으로 미국의
통상압력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