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협력업체를 연결하는 설계도면 전송시스템을 구축, 자동차
개발기간 단축에 가장 중요한 협력업체와의 동시설계(simultaneous
engineering)가 본궤도에 오를 수 있게 됐다.

현대자동차는 연구소와 3백여개 부품업체를 잇는 인터넷 부가가치통신망
(VAN)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시스템 구축으로 2~3주가 걸리던 연구소와 협력업체간 도면 전달시간이
불과 이틀로 줄어들었다.

이로써 협력업체와 동시설계가 가능해져 개발기간 단축은 물론 원가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현대자동차는 차량 개발기간을 지금의 30개월에서 24개월로 단축시킨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 김정호 기자 j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