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영 산업자원부장관은 수출경쟁력확보를 위해선 원화 환율이 달러당
1천2백원이상은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급속히 떨어지고 있어 중소업체들이 적자수출을
하거나 수출확대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호소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중소기업인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환율안정 외에 <>수출부대비용 인하
<>포장기술개발 지원정책의 일관성유지 <>대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협력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 <>한국에서 내년에 열리는 세계중소기업자대회(ISBC)
의 정부차원 지원등을 요청했다.

한편 박상희 기협회장은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한솔의
부당한 행위로 기협이 주도한 중소기업컨소시엄이 탈락했다며 한솔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3월8일부터 4일동안 현대그룹 경영자와 중소기업대표가 함께 참가하는
선상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고 말했다.

금강산관광을 겸한 이 세미나에는 협동조합이사장 등 2백여명이 참가하며
현대가 북한에 추진중인 공단에 중소기업이 입주하는 문제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낙훈 기자 n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