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소비촉진을 위해 저소득층과 15세이하의 청소년에게 1인당 2만엔씩
상품권을 나눠 주기로 했다.

이 상품권은 6개월 안에 써야하며 안쓰거나 덜 써도 현금으로 되돌려주지
않는다.

일본 자민당과 공명당은 9일 그동안 논란이 돼온 상품권 지급계획을 이같이
합의했다.

상품권은 내년 1월중에 나누어줄 예정이다.

일본은 이를위해 이달말 임시국회에 제출하는 제3차 추경예산에 상품권
지급비용 8천억엔(인쇄비 등 경비 1천억엔 포함)을 계상했다.

상품권 지급대상은 <>회사에서 퇴직해 연금을 받는 사람 <>생활이 어려워
정부로부터 복지지원을 받는 영세민 <>해직자 <>15세이하 청소년 등
3천5백9만명으로 제한했다.

상품권은 모두 1천엔권으로 지급하며 거주지 안에서 써야한다.지방자치
단체가 사용용도를 제한할 수 있게 했다.

정부의 선심이 소비를 부추기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지가 관심거리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