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데이콤과 하나로통신 온세통신및 이동전화 5개사 등에게도 수
신자요금부담전화용 국번(080)을 부여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정통부는 또 가입자가 통신업체를 바꾸더라도 사용하던 번호를 그대로 쓸수
있는 번호이동성을 080서비스부터 도입키로 하고 99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따라 데이콤 온세통신 및 내년부터 시내전화서비스에 나서는 하나로통
신등 유선전화 업체와 이동전화 5개사들도 자기 고유의 국번으로 가입자를
유치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080 서비스는 공공기관 금융기관 통신주문판매회사 이삿짐센터 등이 통신업
체로부터 번호를 부여받아 이 번호로 걸려오는 주문.예약.상담 등의 전화요
금을 이용자 대신 납부하는 것으로 현재 한국통신만 가입자를 모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통부는 이를위해 한국통신에서 사용하지 않고 있는 1YY(Y는 0부터 9번)와
8YY 국번을 각각 이동전화 5개사와 유선사업자들에게 할당키로 했다.

이동전화 업체들의 경우 SK텔레콤은 11Y와 12Y등 20개 국번, 신세기통신은
17Y, KT프리텔은 17Y, 한솔PCS는 18Y, LG텔레콤은 19Y등 각각 10개 국번을
사용하게 된다.

유선 전화회사들은 하나로통신이 80Y-84Y국번, 데이콤과 온세통신은 85Y-
89Y중 각각 10국씩을 배정받게 된다. 문희수 기자 mh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