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들이 종합주가지수가 단기간에 370-380선까지는 오를수 있다고 판
단,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이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투신사들은 이날 하루동안 1백55억원어치의 주식
을 팔고 4백71억원어치를 사 3백1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투신권은 이로써 3일연속 매수우위를 보이면서 58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
다.

전날 9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인 한국투신은 이날에도 저가대형주와 외국
인선호 블추칩을 중심으로 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나인수 한투 주식운용팀장은 "외국인매수세 유입과 엔화강세 금리하락등
증시주변 여건이 급속히 호전되고 있다"며 "1차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340
선을 돌파하면 370까지 무난히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한투신도 전날 60억원어치를 순매수한데 이어 이날에서 14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대투는 이날 분기전략회의를 갖고 주가 상승에 대비,현재 45%선인 주식
형펀드의 주식 편입비중을 55%까지 높이기로 방침을 정하고 했다.

국민투신도 엔화강세가 지속된다는 판단에 따라 삼성중공업 삼성전기등
수출관련주를 중심으로 집중매수하고 있다.

장인환 국민투신 펀드매니저는 "주가는 이미 상승기조로 돌아섰으며 380
선까지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제일투자신탁이 오는 12일부터 주식형펀드인 "파이오니어 주식투자신탁
"을 발매한다고 밝히는등 주식매입 열기는 투신권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