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운영하는 할인점 "홈플러스" 대구점이 올 상반기에 국내 1백48
개 중, 대형 할인점 점포중 단일점포로 매출1위를 기록했다.

또 신세계백화점의 E마트는 할인점의 업체별 전체 매출순위에서 1위를 차지
했다.

6일 한국수퍼체인협회가 발간하는 디스카운트 머천다이저지에 따르면 지난
해 9월 개점한 홈플러스는 상반기에 9백67억8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E마트 분당점은 지난해보다 63% 늘어난 9백63억원을 기록했으나 4억7천2백
만원의 근소한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지난해까지 1위를 지켰던 프라이스클럽 양평점은 공식적으로 매출액을 밝히
지 않았으나 8백43억8천만원인 것으로 추정돼 3위에 머물렀다.

업체별 총매출면에서는 E마트가 11개 직영점포에서 4천9백97억8천만원의 매
출을 기록,수위를 차지했다.

뉴코아백화점의 킴스클럽은 22개 점포에서 2천9백52억원을 올려 E마트의 뒤
를 이었다.

3위는 매출액이 1천7백21억4천만원으로 추정되는 한국까르푸가, 4위는 1천6
백10억원으로 알려진 한국마크로가 차지했다.

LG상사의 LG마트는 3개점포에서 1천5백37억1천만원을 올려 5위를 차지했다.

한편 올 상반기 국내 할인점시장 규모는 총2조4천9백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올해말까지의 시장규모는 지난해의 3조6천억원보다 약 53% 늘어난 5조5
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중 월마트(마크로), 까르푸, 프라이스클럽등 외국계 할인점은 총4천6
백75억2천만원의 매출로 국내할인점시장의 18.7%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반기는 월마트등 기존 외국계업체의 공격적인 점포확장으로 이 비율
이 25%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도경 기자 infofes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