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반도체업체들이 이달중 일주일간 공장가동을 중단,전세계
D램 생산량이 약 20%정도 줄어들 전망이다.이에따라 반도체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현대전자 LG반도체등 국내 반도체
3사는 이달중 여름철 집단휴가를 실시하는 방법으로 일주일간 라인
가동을 중단가하기로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16일부터 22일까지,현대전자는 13일부터
20일까지 라인을 세워 3차 감산을 실시키로 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는 6월과 7월에도 각각 일주일간 공장가동을
중단했다.

지난달초 5일간 휴무했던 LG반도체도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집단휴가를 통해 2차 감산에 들어가기로했다.
반도체공장 가동중단은 일본에서도 본격화되고있다.

NEC 히타치가 이달초 공장별로 일주일정도씩 가동중단한데 이어
마쓰시타도 8일부터 16일까지 휴무하기로했다.

또 도시바도 13일부터 17일까지 집단휴가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반도체 생산량의 70%정도를 점유하고있는 한국과 일본의 주요
반도체업체들이 본격 감산에 나섬에 따라 8월중 세계 D램 생산량은
약 20%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주대영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반도체 가격을 안정시키기위한 한일
업체들의 노력이 본격화되고있다"면서 D램 가격이 곧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 주력제품인 64메가D램은 현재 삼성이 월 1천만개, 현대와
LG가 각각 8백만개 7백만씩 생산하고있다.

박주병 기자 jbpar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