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IBM을 제치고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세계
최강자로 부상했다.

MS는 19일 지난 6월말로 끝난 98회계연도 매출액이 1백44억8천만달러에
달해 전회계연도보다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IBM의 SW분야 매출액은 1백30억3천만달러에 머물러 MS에
선두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지난 96년 양측의 매출액 차이는 29억3천만달러였다.

미국의 종합정보통신기술업계 전문가들은 MS가 "윈도98" 판매호조와
시스템SW분야의 기술개발 성공 등에 힘입어 당분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6월말 선보인 "윈도98"은 현재 1백만카피 이상이 판매됐다.

또 MS 매출액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사무용 SW인 "오피스97"도
세계 기업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한편 세계 5대 SW업체로는 MS와 IBM에 이어 오라클(44억9천만달러), CA
(43억2천만달러), HP(22억4천만달러) 등 모두 미국업체들이 차지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