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회의 개최를 요청하고 나섰다.
종금사 사장단은 25일 모임을 갖고 해태제과 채권 출자전환 또는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회생시킨다는 방침을 공식 확인했다.
이와함께 다음주중 은행뿐 아니라 종금 증권 보험 등이 모두 참석하는
전체 채권단회의를 열어 최종 처리방안을 결정할 것을 채권은행단에
제안했다.
해태유통은 상사와 음료를 합병한 뒤 자산매각하는 은행채권단
결정을 수용하되 매각에 앞서 개별 채권기관이 부채탕감 또는 전환사채(CB)
인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채권은행단이 비은행채권단과 협의없이 독자적으로 해태제과
자산매각을 강행하고 나서지 않도록 금융당국이 중재에 나서줄 것을
건의키로 했다.
이와관련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 관계자는 "자산매각을 통해 부채청산이라
는 채권은행단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종금사에서 전체 채권단회의
개최를 공식 요청해오면 채권은행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개최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