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전자는 미국 글로벌커넥션사에 컬러TV등 AV(오디오비디오)제품 2억
달러어치를 올해부터 3년간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아남은 우선 올해에는 컬러TV 40만대(5천만달러)를 OEM(주문자상표부
착)방식으로 글로벌커넥션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아남 독자브랜드로 대형TV를 비롯 오디오 VTR 프로젝션TV
등을 공급,베스트바이등 유명 전자유통망에서 판매키로 계약했다.

글로벌커넥션사는 베스트바이 등 유통망에 전자제품을 연간 30억달러정도
공급해주는 회사로 지금까지 주로 일본업체들과 거래를 해왔다.

최근 한국 원화가치의 하락등에 따라 거래선을 우리나라로 옮기게 된 것
으로 알려졌다.

아남은 이번 대규모 계약에 따라 수출규모가 지난해보다 60%이상 증가
한 1천6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