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메가 D램의 국제가격 속락으로 반도체 생산업체의 수지악화와 주가 약세
가 예상된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반도체 현대전자등 반도체3사는 감산을
하지 않을 경우 가격하락으로 3사 모두 금년에 적자를 면키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은 97사업연도중 1천2백35억원의 흑자를 냈다.

반도체 3사의 주력제품인 64메가 D램은 연초 20달러였으나 이달들어 8달러
까지 떨어지는등 가격하락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대신증권의 구희진 애널리스트는 "올해 현대와 LG는 예상보다 적자폭이 커
지고 삼성의 경우도 흑자폭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 회사의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인한 기자 jan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