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중국내 모든 지역을 단일 영업권으로 하는 주식회사형
무선호출기 회사를 하반기중에 설립하기로했다.

중국내에서 정보통신분야의 주식회사형 기업이 출범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신식산업부는 25일 "30여개 성과 시에서 개별적으로 운영중인
무선호출기 사업을 정부가 하나로 통합할 것"이라며 "올하반기중에 중국
전역의 무선호출기사업을 통합 운영할 주식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신식산업부는 "이 회사는 각 성과 시에 자회사를 설립한 뒤 자회사의 영업
실적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국내외 주식시장에 상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이를위해 내달중 쓰촨성에 성단위의 자회사를 설립하는 것을
시작으로 조직을 갖춘 다음 늦어도 오는 11월말까지는 무선호출기회사를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ked@mx.cei.gov.c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