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들의 올해 실업률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일본의 저팬 리서치 협회(JRI)가 7일 발표했다.

JRI는 "아시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금융기관과 대기업들의 구조조정
등으로 한국의 경우 올해 실업률이 8.7%로 뛰어 오르고 실업자 수는
2백2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인도네시아는 실업률은 10.2%로, 실업자수는 무려 1천27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네시아는 특히 자동차.가전제품 분야에서 격심한 실업난을 겪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태국은 7.3%의 실업률에 2백36만명의 실업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호주 통계청은 지난 4월 호주의 실업률이 전달의 8.2%에서 7.9%로
떨어졌고 실업자 수도 전달의 76만4백명에서 73만7천2백명으로 줄어 들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7년 6개월여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강조됐다.

피터 코스텔로 호주 재무장관은 이같은 실업률 감소는 노동당 정부가 경기
부양에 주력한 결과라면서 정부예산과 경제 부문에서 계속 엄격한 통제를
가하면 상황이 더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