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과 한국화이자가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의 국내반입을
추진중이어서 수입용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김포세관및 항공화물업계에 따르면 제일제당 미주지사와 비아그라
개발회사인 미국 화이자가 항공화물편으로 각각 제일제당 본사와 한국
화이자로 보낸 비아그라가 지난달 29일 김포공항에 도착, 현재 통관
대기중이다.

반입물량은 제일제당이 30알들이 3병, 한국화이자가 30병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화물형태의 항공화물편은 쉽게 통관되는 편이나 제일제당 등이 이용한
미국계 항공화물업체는 비아그라 통관을 제한한다는 내부방침에 따라 이
회사 직원이 비아그라를 찾아내 통관심사 대상 물품으로 분류해놨다.

이에 대해 김포세관은 "제일제당과 한국화이자가 비아그라를 어떤 용도로
수입하려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통관대기중인 비아그라가 임상실험
등의 용도라면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수입허가할 방침이다.

< 김호영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