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이 모든 생산제품에 담당자의 이름이나 시간 라인등을 명기하는
생산실명제를 도입한다.

제일제당은 소비자들의 제품신뢰도 제고와 생산현장에서의 클레임발생
억제를 위해 생산실명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먼저 화장품부터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실시대상품목은 슈퍼용 기초및 고기능성 화장품과 세제류등
일반생활용품, 가공식품 일부이며 이달중순부터 실행에 들어간다.

이에따라 제일제당의 생산실명제 품목은 앞으로 제품용기 또는 포장
겉표면에 "98.04.01.16:00, 홍길동" 등과 같이 날짜와 담당자이름이
표기된다.

가공식품중에서는 즉석쌀밥등 전자레인지식품과 냉동식품3종이며
내달부터는 식용유 화학조미료등으로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육가공제품으로 대상범위를 넓히고 설탕 밀가루 사료제품에도
실명제도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 양승득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