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II면톱] 신용보증기관 부실화 우려 .. 연쇄부도 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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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연쇄부도 사태및 신용보증대상 확대로 신용보증기관도 부실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중 신용보증기금및 기술신용보증기금
이 보증을 서준 기업중 부도가 난 금액은 4천5백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보증사고금액은 지난해 11월(1천6백83억원)보다 무려 1백71.4%
증가한 것으로서 지난 76년 신보 설립(기술신보는 89년)이후 월간 규모로는
사상 최대치이다.
보증사고중 3개월이상 원리금이 연체돼 신용보증기관이 관련금융기관 대신
물어준 금액(대위변제액)도 지난해 12월중 1천8백42억원으로 전월
(1천3백10억원)보다 40.6% 늘어났다.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월간 보증사고는 1천2백억원, 대위변제액은
9백억원 안팎에 불과했었다.
재경원은 지난 1월중 보증사고금액이 5천억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오는 3월께는 대위변제액도 대폭 증가, 신용보증기관의 기본재산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더욱이 신용보증기관의 업체당 보증한도가 2배이상으로 확대되고 기초
원자재 수입신용장에도 신규보증을 해주고 있어 현재의 높은 부도율이
이어질 경우 올해 예상대위변제액은 2~3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승욱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4일자).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중 신용보증기금및 기술신용보증기금
이 보증을 서준 기업중 부도가 난 금액은 4천5백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보증사고금액은 지난해 11월(1천6백83억원)보다 무려 1백71.4%
증가한 것으로서 지난 76년 신보 설립(기술신보는 89년)이후 월간 규모로는
사상 최대치이다.
보증사고중 3개월이상 원리금이 연체돼 신용보증기관이 관련금융기관 대신
물어준 금액(대위변제액)도 지난해 12월중 1천8백42억원으로 전월
(1천3백10억원)보다 40.6% 늘어났다.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월간 보증사고는 1천2백억원, 대위변제액은
9백억원 안팎에 불과했었다.
재경원은 지난 1월중 보증사고금액이 5천억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오는 3월께는 대위변제액도 대폭 증가, 신용보증기관의 기본재산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더욱이 신용보증기관의 업체당 보증한도가 2배이상으로 확대되고 기초
원자재 수입신용장에도 신규보증을 해주고 있어 현재의 높은 부도율이
이어질 경우 올해 예상대위변제액은 2~3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승욱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