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14일 김수환추기경 송월주조계종총무원장 등 종교계 인사들이
경제살리기 1천만명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등 경제살리기 캠페인의 열기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이에따라 한국경제신문사와 대한상의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가 공동으로
펼치고 있는 경제살리기 1천만명 서명운동에 참여한 사람은 이날 현재
7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송총무원장은 이날 서울 성북동 삼각산 길상사에서 열린 개원법회식에
앞서 서명한뒤 "IMF체제에 접어든 경제난국을 극복하기 위해선 정부가
정책적 대안을 분명히 제시하고 이를 국민들에게 알리는게 중요하다"며
"국민 스스로도 아끼고 절약하는 생활습관을 몸에 배도록하는 노력이 절실
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추기경은 "온 국민이 합심하는 길만이 어려움에 처한 경제를 살리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특별취재단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