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의 그레이스백화점이 20일 개점 5주년을 맞는다.

그레이스는 탄생 5돌을 맞아 패션백화점으로 대변신을 선언했다.

이와함께 오는 2000년대에는 지금의 점포를 확장,단순한 쇼핑공간이
아니라 레저및 문화와 어우러진 복합쇼핑몰로 꾸미기로했다.

그레이스는 패션백화점으로 변신을 위해 매장재단장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우선 지상 10층 건물을 1개층 증축, 쇼핑공간을 더 늘렸다.

내년 상반기에 끝낼 매장재단장작업은 패션백화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도로 여성의류부문과 신세대상품을 대폭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있다.

그레이스는 또 신세대 유동고객이 많은 신촌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지금의 점포를 중심으로 이 일대에 쇼핑 레저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쇼핑몰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주변 신영증권 부지를 사들이는등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오는 2000년 인근 마포상암지구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점을 감안,
국제적인 이미지강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그레이스는 올해 4천억원의 매출을 올려 백화점업계 6위권에 랭크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그레이스는 오는 2000년이후 연평균 5천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 강창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