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신용은행은 14일 시장실세금리의 수익을 얻을수 있는 신상품 "맞춤히트
(HIT)신탁"을 개발, 15일부터 판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고객들이 맡긴 자금을 펀드로 만들지 않고 개별건으로 운용함
으로써 시장실세금리와 연동되는 수익을 보장할수 있게 설계 된 것.

장기신용은행은 채권매입 수수료를 내지 않는 기관투자가 이점을 살리는
한편 은행측이 받는 보수율을 낮춤으로써 개인이 확정금리 예금상품에 투자
할때 보다 더 높은 수익을 올려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양동신 신탁부장은 "10억이상 수탁자금에 대해선 기존 보수율(최고 0.8%)
보다 훨씬 낮은 0.2~0.3%를 적용할 계획"이라며 "따라서 실세금리가 현 수준
을 유지할 경우 배당률은 12.5~13%가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상품은 1년6개월이상의 기간동안 적어도 1억원이상(수탁기간이
3년이상이면 5천만원이상)을 맡겨야 한다.

가입대상은 개인 단체 법인 등 제한이 없다.

또 이자소득을 분산할수 있으며 필요할땐 수탁금액의 90%까지 대출도
가능하다.

< 박기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