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그룹이 다음달 1일자로 유공 관련 계열사들의 사명을 공식 변경한다.

선경은 또 나머지 계열사들의 새로운 회사명도 내년 1월1일부로 "SK돌림"으
로 모두 변경, 내년부터 SK그룹으로 공식 출범한다.

선경그룹 관계자는 7일 "최대 계열사인 유공과 관련된 회사들의 CI(기업이
미지통합)작업을 끝내 인지도를 높인 다음 SK그룹으로 공식 출범할 계획"이
라고 말했다.

또 CI작업 완료와 함께 <>의식개혁 <>글로벌 전략 <>21세기 신비전 등을 새
로 확정하는 등 그룹의 이미지 제고 작업을 대대적으로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선경그룹은 당초 유공의 사명변경은 유공 창립기념일인 다음달 13일에 발표
키로 했으나 관련 계열사들의 개정 사명을 동시에 발표하는 것이 인지도 제
고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10월1일로 발표 일정을 바
꿨다.

10월부터 SK주식회사로 바뀌는 유공을 비롯 유공해운(SK해운) 유공옥시케미
칼(SK옥시케미칼) 유공가스(SK가스) 흥국상사(SK에너지판매) 유공몬텔(SK몬
텔)등 6개사다.

< 권영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