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면톱] 여당 이회창대표체체 굳히기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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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대통령이 27일 이인제 경기지사를 청와대로 불러 이회창 대표
중심의 정권 재창출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으나 이지사는 독자출마입장을
고수, 신한국당의 이대표체제 굳히기 작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이지사가 지사직 사퇴 등 대선출마 절차를 실행에 옮기게 될 9월
중순께는 일부 민주계 인사들이 당을 이탈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등
신한국당은 엄청난 내부 혼란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당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찬회동에서 "연말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을 하기
위해서는 당력을 모아야 한다"며 이지사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지사는 이에 대해 "정치인으로서, 당인으로서 정도를 걷겠다"고
밝혔으나 자신의 출마여부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사는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상황이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혀 "이대표로는 정권창출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출마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신한국당은 이날 강삼재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 개혁 특별
위원회를 설치, 비주류측이 제기하고 있는 당 개혁문제를 검토하는 등
"비주류 독자 행보 명분줄이기" 및 이대표 체제 굳히기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와 함께 지역별 지구당위원장 모임을 잇달아 갖고 정권창출을 위해서는
이대표 중심으로 당이 단합해야 한다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 개혁특위를 통해 내달초까지 당 개혁 및 권력분담 제도화 방안을 마련,
이대표가 이를 발표하는 한편 일부는 대선공약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 박정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8일자).
중심의 정권 재창출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으나 이지사는 독자출마입장을
고수, 신한국당의 이대표체제 굳히기 작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이지사가 지사직 사퇴 등 대선출마 절차를 실행에 옮기게 될 9월
중순께는 일부 민주계 인사들이 당을 이탈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등
신한국당은 엄청난 내부 혼란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당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찬회동에서 "연말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을 하기
위해서는 당력을 모아야 한다"며 이지사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지사는 이에 대해 "정치인으로서, 당인으로서 정도를 걷겠다"고
밝혔으나 자신의 출마여부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사는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상황이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혀 "이대표로는 정권창출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출마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신한국당은 이날 강삼재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 개혁 특별
위원회를 설치, 비주류측이 제기하고 있는 당 개혁문제를 검토하는 등
"비주류 독자 행보 명분줄이기" 및 이대표 체제 굳히기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와 함께 지역별 지구당위원장 모임을 잇달아 갖고 정권창출을 위해서는
이대표 중심으로 당이 단합해야 한다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 개혁특위를 통해 내달초까지 당 개혁 및 권력분담 제도화 방안을 마련,
이대표가 이를 발표하는 한편 일부는 대선공약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 박정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