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박영배 특파원 ]미국의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가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보다 커지는등 중국이 미국의 최대무역적자국으로 등장했다.

미국 상무부는 18일 지난 5월중 미국의 무역적자는 석유류와 자동차
수입급증으로 전월보다 17.2% 늘어난 1백2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예상(88억달러선)을 크게 웃돈 규모다.

미 상무부는 그러나 국가별로는 대중국 무역적자가 38억달러로 대일본
적자(36억달러)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월별기준으로 대중국무역적자가 대일본무역적자보다 많기는 사상
3번째이다.

통상전문가들은 "중국 무역적자의 주범은 장난감 신발 의류등으로
조만간 연간기준으로도 중국이 일본을 대체하는 최대 무역적자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