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선물시장과 코스닥시장이 문을 연데 이어 7일에는 옵션시장마저
개설됨으로써 한국증시도 선진 자본시장이 갖춰야 할 것은 다 갖추게 됐다.

그러나 외양만 갖췄다고 저절로 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

자본의 논리가 위축되지 않도록 증시관련 규제부터 완화해야 한다.

기관도 기관다와져야 한다.

간접투자 수단도 넓히고 다양한 상품도 나와야 한다.

그러자면 정부와 증권업 종사자의 의식부터 달라져야 한다.

최소한 금융규제에 멍이 든 일본증시는 닮지 말아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