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공사노조는 3일 지난 1일부터 실시한 파업찬반투표결과,조합원
76.1%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서울지하철노조는 이에따라 공사측과 타협이 되지 않을 경우 오는 9일부
터 부산지하철노조 등과 연대해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지하철노조는 지난달 26일 노동쟁의 발생을 결의하고 중앙노동위원회
에 중재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서울지하철노사는 그동안 10% 임금인상과 해고자복직등을 요구하는 노조
와 노조전임자축소 변형근로제도입등을 주장한 사측과 18회에 걸쳐 교섭을
진행해왔다.
<김준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