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와 인도 스리랑카 등 서남아 3국과 태국은 6일 방콕에서 새로운
지역 경제협력기구인 BISTEC(비스텍: Bangladesh, India, Srilanka,
Thailand Economic Cooperation)의 창설을 발표했다.

4개국 정부 고위관리들은 이날 발표한 이른바 방콕선언에서 서남아 3국과
태국간의 경제협력 유대 강화를 위한 BISTEC의 출범을 알리고 이 기구가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SAARC)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간의 가교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의 주도로 창설된 이 기구는 사무국을 방콕에 두고 서남아국가와
태국 간의 무역 투자 공업 기술 인적자원개발 관광 에너지 교통 및
사회간접시설, 어업 농업 자연자원 분야의 협력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4개국 관리들은 오는 12월 방콕에서 다시 모임을 갖고 회원국들의 항만
공항 철로 부설 등 사회간접시설 개발에 관심있는 국가나 국제기구 민간
기업들을 초청키로 했다.

관리들은 당분간 회원국을 늘리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BISTEC에 관심을 갖고 있는 미얀마는 당분간 옵서버로 참여하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