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여야 4당중 처음으로 19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12월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후보와 당 총재를 선출한다.

대통령후보 경선에는 김대중총재와 정대철부총재가, 총재 경선에는
김총재와 김상현의장이 각각 출마한다.

김총재의 주류측과 김의장 정부총재의 비주류측은 18일 현재 대의원
지지도분포를 각각 70대 30과 49대 51이라고 주장하며 압승과 이변을
장담했다.

국민회의 안팎에서는 투표에 참가하는 4천3백68명의 대의원 중 서울과
호남지역의 당연직 대의원인 광역.기초의원(9백68명) 사이에 부동표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이 표의 향배가 득표율과 경선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김총재는 이날 경선에 압승할 경우 4번째 대선 도전의 승리를 위해
자민련과 후보단일화 협상을 강력히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김총재가 이날 후보와 총재경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이기거나
질 경우 제3후보론을 내세운 비주류의 거센 도전에 직면,여야 대선구도
에 상당한 변화가 생길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회의는 내각제로의 당론 변경을 포함한 자민련과의 후보단일화
협상 전권을 대통령후보와 당무회의에 위임하는 의결을 할 예정이다.

전당대회에는 대의원 4천3백68명과 참관당원 5천여명 및 여야정치인을
비롯한 초청 인사 등 모두 1만명가량이 참석할 예정이다.

< 허귀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