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종합금융의 최대주주가 바뀌었다.

경남종금은 성안백화점의 김인태 회장이 장외매수를 통해 총 9.99%의 지분을
확보, 최대주주가 됐다고 7일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경남종금의 종전 최대주주는 9.71%를 보유한 이정태씨였다.

김회장은 성안백화점의 지분 49%를 보유한 대주주로 백화점 경영에는 거의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한때 경남종금 지분 8.86%를 확보해 2대주주였던 적이
있으나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았다.

특히 경남종금의 종전 최대주주였던 이정태씨도 경영에 관여해오지 않아
이번 최대주주 변화로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짜여진 현 경영진이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경남종금측은 밝혔다.

한편 김회장은 당초 보유했던 경남종금 지분중 5%를 작년 중반에 성안백화점
에 파는 등 대부분 처분했다가 지난달 26일 성안백화점으로부터 8.6%를
사들이는 등 다시 지분을 늘려왔다.

< 오광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