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통신협의가 13,14일 이틀간 정보통신부 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협의는 작년 7월 16일 미국이 우리나라를 통신분야 우선협상대상국
(PFC)으로 지정한 이후 4번째 열리는 것으로 통신시장 접근과 관련한 양국의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측은 민간통신사업자의 장비구매시 한국정부가 간여하지 말 것과
이를 보장하는 협정체결을 요구해왔다.

이에 대해 우리정부는 민간기업의 통신장비 구매행위에 간섭할 수 없고
간섭한 적도 없다는 입장이어서 절충 여부가 주목된다.

< 윤진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