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철부터 고군산열도를 유람선을 타고 구경할 수 있게 됐다.

13일 전북 군산시에 따르면 경영수익사업으로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80-1백명 정원인 30t 규모의 관광유람선을 오는 7월까지 건조, 여름
휴가철부터 운항하기로했다.

유람선 운항은 군산내항을 출발해 군산 서북방 50km 내에 위치하고 있는
야미도를 비롯, 신시.두리.비안.무녀.장자도 등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고군산열도를 운항하게 된다.

또 선유도를 중심으로 반경 5 이내에 자리잡고 있는 선유팔경인
명사십리.선유낙조.망주폭포.무산십이봉 등도 유람선을 타고 2시간동안
구경할 수 있다.

고군산열도는 유인도 16개와 무인도 47개 등 모두 63개의 섬으로
어우러져 절경을 자랑하고 있으나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관광선이 없어
대부분 관광객들이 개인이 운영하는 선박 등을 이용해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