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이홍구대표는 24일 경기 김포의 전방 군부대인 해병 2사단을
방문, 김명환 사단장으로부터 부대현황과 경계태세 등을 보고받고
장병들을 격려.

이날 방문에는 박범진 총재비서실장, 박종웅 전용원 박세환 허대범
전석홍의원과 이 지역출신 박종우의원 등이 동행.

이대표는 "북한의 경제사정은 악화될대로 악화됐으나 군사훈련만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언제라도 도발할 가능성이 있는만큼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춰달라"고 주문.

이대표는 이에 "자유를 지키기위해 필요한 법이 있다면 지체하지 않고
처리할 것"이라며 "국회내에서 논란이 있지만 남북 대치상황을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고 말해 안기부법 처리의 불가피성을 역설.

<박정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