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국제광고론'..이론/이념적 관점 국제광고 고찰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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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사 : 한경서평위원회
*** 저 자 : 정수경
*** 출판사 : 진리탐구
국제화 세계화시대에는 광고 역시 국제광고, 글로벌 애드버타이징이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국제광고에 대한 연구가 전무한 것은 아니다.
이 방면의 전문서적도 2~3권 간행됐다.
그러나 이런 연구 모두가 국제광고의 개념과 중요성, 국제광고에 대한
실무적 지침을 제시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따라서 아직은 국제광고에 대한 연구체계와 이론정립이 빈약하고 미비한
실정이다.
이번 정수경 한양대교수(신문방송학)의 "국제광고론"은 지금까지 단편적이고
자료 나열적인 기술에서 벗어나 이론적이고 이념적인 관점에서 국제광고를
고찰하고자 시도했다.
이 책의 내용중 특히 뛰어난 부분은 "국제광고 사상론"(11장)과 "국제
이문화간 광고론"(17장)이다.
저자는 국제광고의 이론체계와 이념정립 시도의 일환으로 국제광고에
중상주의 제국주의 민족주의 국제주의 개념을 도입하여 논급했다.
또한 현재 국제광고 상황에서 광고제국주의와 광고민족주의가 만연한 양극화
내지는 이중구조의 갈등 속에서 국제광고 진출과 발전을 기해야 될 한국의
입장에서 이를 감당해야 할 한국 국제광고 업계와 한국 수출 업계에 참고서
내지 지침서 구실을 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리고 서로 다른 문화권간에 광고활동을 전개하는 데는 여러가지 애로와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문화간 차이와 사고방식의 차이로 인한 편견과 성향을 이해하고 공통점과
공감대를 넓혀 나가는 것이 과제다.
같은 내용의 광고라도 문화적 편견과 고정관념에 따라 다른 효과를 나타내며
때로는 오해와 적대감을 야기시키기도 한다.
이처럼 서로다른 문화간에 야기되는 여러가지 문제, 특히 광고의 언어와
비언어문제, 광고소구방법(강성표현과 약성표현), 국민성(개인주의와 집단
주의), 광고표현(표준화와 특성화) 등에 걸쳐 국제광고를 비교문화권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 책이 광고의 국제화 세계화 차원에서 좀 더 새로운 인식과 의미를 갖고
국제광고에 접근하는데 기여하고, 특히 학생이 국제적 감각을 갖고 국제광고
내지 국제PR 문제에 접근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부록으로 수록한 참고문헌, 한국무역 동향지표, 국제광고인 자격고사문제
등은 국제광고학도, 수출업체 종사자, 국제광고전문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싶은 것이 있다.
저자가 국제광고의 여러분야를 논하면서 양적 균형에 문제가 있고 중복서술
이 많다는 것이다.
그보다 더큰 문제는 색인이 붙지 않아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리대룡 < 중앙대교수.광고홍보학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9일자).
*** 저 자 : 정수경
*** 출판사 : 진리탐구
국제화 세계화시대에는 광고 역시 국제광고, 글로벌 애드버타이징이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국제광고에 대한 연구가 전무한 것은 아니다.
이 방면의 전문서적도 2~3권 간행됐다.
그러나 이런 연구 모두가 국제광고의 개념과 중요성, 국제광고에 대한
실무적 지침을 제시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따라서 아직은 국제광고에 대한 연구체계와 이론정립이 빈약하고 미비한
실정이다.
이번 정수경 한양대교수(신문방송학)의 "국제광고론"은 지금까지 단편적이고
자료 나열적인 기술에서 벗어나 이론적이고 이념적인 관점에서 국제광고를
고찰하고자 시도했다.
이 책의 내용중 특히 뛰어난 부분은 "국제광고 사상론"(11장)과 "국제
이문화간 광고론"(17장)이다.
저자는 국제광고의 이론체계와 이념정립 시도의 일환으로 국제광고에
중상주의 제국주의 민족주의 국제주의 개념을 도입하여 논급했다.
또한 현재 국제광고 상황에서 광고제국주의와 광고민족주의가 만연한 양극화
내지는 이중구조의 갈등 속에서 국제광고 진출과 발전을 기해야 될 한국의
입장에서 이를 감당해야 할 한국 국제광고 업계와 한국 수출 업계에 참고서
내지 지침서 구실을 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리고 서로 다른 문화권간에 광고활동을 전개하는 데는 여러가지 애로와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문화간 차이와 사고방식의 차이로 인한 편견과 성향을 이해하고 공통점과
공감대를 넓혀 나가는 것이 과제다.
같은 내용의 광고라도 문화적 편견과 고정관념에 따라 다른 효과를 나타내며
때로는 오해와 적대감을 야기시키기도 한다.
이처럼 서로다른 문화간에 야기되는 여러가지 문제, 특히 광고의 언어와
비언어문제, 광고소구방법(강성표현과 약성표현), 국민성(개인주의와 집단
주의), 광고표현(표준화와 특성화) 등에 걸쳐 국제광고를 비교문화권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 책이 광고의 국제화 세계화 차원에서 좀 더 새로운 인식과 의미를 갖고
국제광고에 접근하는데 기여하고, 특히 학생이 국제적 감각을 갖고 국제광고
내지 국제PR 문제에 접근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부록으로 수록한 참고문헌, 한국무역 동향지표, 국제광고인 자격고사문제
등은 국제광고학도, 수출업체 종사자, 국제광고전문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싶은 것이 있다.
저자가 국제광고의 여러분야를 논하면서 양적 균형에 문제가 있고 중복서술
이 많다는 것이다.
그보다 더큰 문제는 색인이 붙지 않아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리대룡 < 중앙대교수.광고홍보학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