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 거주해온 조선왕조의 마지막 황세손 이구씨(65)가 영구
귀국한다.

종친회인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이사장 이환의)은 이씨가 국내 영구
거주를 위해 25일 오전 11시50분 대한항공편으로 서울에 도착하며 오후에는
종묘를 찾아 조상의 신위들에 참배한뒤 종친회 주최의 환영회에 참석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씨는 귀국후 소피텔앰배서더호텔이 운영하는 레지던스 (외국인 전용
빌라)에 당분간 거주하면서 종로구 화룡동에 있는 종친회 사무실에 출근,
지난해 8월 추대된 종친회 총재직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