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사는 엔화의 대미달러화 환율하락을 이용,
홈비디오 게임기를 미국에서 보다는 국내에서 생산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교도통신이 29일 전했다.

소니그룹 산하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는 여태까지 32비트 짜리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를 도쿄 근교와 미 샌디에이고 공장에서 생산해
왔으나 엔화환율 하락으로 일본국내 생산품의 경쟁력이 높아짐에 따라
샌디에이고 공장 가동을 중단시킬 것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는 도쿄 근교 공장과 함께 나고야 인근
공장도 가동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는 8월말까지 7백20만대가 만들어져
3백50만대는 일본 국내에서 팔리고 2백10만대는 북미, 그리고 1백60만대는
유럽으로 선적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