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엔.달러 환율은 일본이 10월 총선이후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111엔대 초반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주중 내내 111엔
대의 상승국면이 지속됐다.

현재 국제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인상 분위기가 대두됨에 따라 금리차
확대에 따른 기대감으로 추가적인 환율상승요인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3.4분기 미국기업의 수익감소와 인플레 우려로 자본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대두되고 있다.

또 일본이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반기결산이후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해외투자를 규제하기 위해 금리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정치권을 중심
으로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주 엔.달러 환율은 110.8~112.5엔 범위 내에서 평균적으로
지난주 수준이 유지될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