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뒤편 우면산을 남북으로 관통해 서울 서초구와 과천시를 연결하
는 터널공사가 내년 5월 시작돼 2001년말 완공된다.

서울시는 22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과천 선암IC에 이르는 총연장 2천9백59
m의 우면산 남북터널을 당초 예정보다 약1년 늦은 내년 5월중 착공키로 했으
며 이를 위해 연내에 토지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구간은 2차선 쌍굴터널구간 1천6백49m와 노폭 30~40m의 도로구간 1천3
백10m로 나뉘며 공사비는 보상비를 포함해 9백50억원이다.

서울시는 당초 올해 우면산터널을 착공, 2000년말 개통키로 했으나 지적측
량 및 보상물건조사가 늦어지자 완공시점을 1년가량 미뤘다. <김광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