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미국주식시장은 이라크 재공격에도 이번 금요일로 예정된 8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채권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해 다우공업주평균지수가 0.2%상승
했다.

업종별로는 소매판매회사인 스테이플사와 경쟁기업인 디파트사의 합병
계획이 발표되면서 관련기업인 JC페니, 메이디파트먼트스토어, 시어즈사
등의 주가가 동반상승했다.

반면 석유가격의 인상으로 유류소비 비중이 높은 아메리카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유에스항공 등 운송관련기업의 주가는 연이틀 하락했다.

일본주식시장은 걸프만 긴장고조에도 니케이지수가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라크의 소극적 대응으로 전쟁이 전면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적고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거래량은 연일 2.5억주 내외로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증권, 은행 등 금융관련주와 소매판매, 철도관련주가 하락하고
통신, 자동차, 광업관련기업의 주가가 상승했다.

동남아와 유럽 등 주요 세계주식시장은 전날의 걸프만 긴장고조 여파를
벗어나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반면 태국주식시장은 최근의 정치적 불안과 물가상승 우려 확대로 무디사
투자평가등급을 하향조정한데 영향받아 주가가 1.4%나 급락하여 연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