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9월 북한의 나진.선봉포럼개최와 관련,30만달러를 유엔공업
개발기구(UNIDO)를 통해 지원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정부의 한 당국자는 "나진.선봉포럼개최에 소요되는 비용은 80만달
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한은 UNIDO로부터 30만달러,참가비수입으
로 10만달러,숙박비 등 관광수입으로 나머지를 충당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
다.

이 당국자는 특히 "UNIDO가 북측에 제공하는 30만달러는 우리나라가 그동
안 이 기구에 출연해 조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설명회안내서에 따르면 나진.선봉포럼에 참가하는 기업인은 각기 3백달러
를 참가비명목으로 북한측에 내야 한다.

<허귀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