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들의 개인보험 영업이 신통치 않다.
8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 대한 교보생명등 생보 "빅3"는 96사업연도(96
년4월~97년3월)들어 개인보험 부문에서 전년대비 증가율 둔화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96년4~6월 개인보험영업에서 2조2,034억원의 보험료를 거둬 전
년동기 1조9,235억원보다 14.5% 늘렸다.

또 대한생명은 이 기간에 전년동기의 9,844억원보다 24.1% 증가한 1조2,218
억원의 개인 수입보험료를 기록했다.

교보생명은 96사업연도 1.4분기에 1조874억원의 개인보험료를 거둬들여
전년동기 8,629억원보다 26% 신장시켰다.

전체 생명보험 시장의 70%정도를 차지하는 이들 3개 생보사의 이같은
개인보험영업 증가율은 전년도 증가율 25~30%보다 떨어진 것이다.

보험영업은 금리하락과 금융권간 경쟁심화등으로 인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 내년에도 영업신장세가 가파르게 둔화될 것으로 생보업계는
내다봤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