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12일 브루네이 아메데오개발사가 발주한 제루동 해상 방파제
건설공사를 1억4,464만3,200달러에 일괄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브루네이 국빈 영빈관이 위치한 해안지역에 길이 4,090m의
방파제와 안벽 500m, 호안 1,780m를 건설하고 준설과 매립의 설계및
시공을 함께하는 턴키방식으로 오는 25일 착공, 98년 9월 완공된다.

현대건설은 이 공사를 따내기 위해 이태리 네덜란등등지의 유명
건설업체들과 수주경쟁을 벌였는데 현대건설이 수주함으로써 브루네이에
첫 진출하는 것은 물론 해외시장을 다변화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올해 수주고가 6월 현재 11건 13억1,100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