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총장 윤후정)는 31일 오전 10시 본교 김영의홀에서 열리는
창립 110주년 기념식에서 김흥호 원로교수 (77.기독교학과)에게
명예철학박사, 김순애 원로교수 (76.작곡과)에게 명예문학박사,
김일환 이화학당이사 (82.전상공부장관)에게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김흥호 교수는 50여년간 후진을 양성하면서 동양사상과 기독교 접목에
공헌했으며, 김순애 교수는 작곡가로서 우리 음악을 세계화시킨 공로가
인정됐다.

또 김이사는 이화학당의 비약적인 성공에 기틀을 다진 공로로 각각
명예박사학위를 받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