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서울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가 승용차
5부제의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

조순서울시장은 26일 연합TV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민이 원할 경우 5부제도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시장은 또 "설문조사 결과 서울시민의 80%이상이 승용차 10부제
시행에 찬성하고 있다"며 "혼잡통행료 징수등 자가용 억제정책을
사용하되 마지막 수단으로 승용차 5부제나 10부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승용차이용억제를 위해선 주행세도입이 불가피하다며 관계부처와
협의해 이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7일자).